대상 : 베트남 나트랑, 포한푹(Phở Hạnh Phúc)
위치 : 나트랑 시내
한줄평 : 속이 든든한 샤브샤브. 한국인에게 익숙한 맛.
만족도 : 4.0 / 5.0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아봤던 식당 중 한 곳, 포한푹.
쌀국수가 뚝배기에 나온다고 해서
나트랑에 가면 꼭 가보고 싶던 쌀국수 식당.
포한푹은 나트랑 시내에 있다.
시내의 가성비 호텔인
르모어 호텔에서 자고 일어난 후
아침 일찍 포한푹에 갔다.
포한푹에 가는길에 금은방에 들러
베트남 돈으로 환전도 했다.
https://maps.app.goo.gl/XuAD4qEidYqD5xXE8
귀금속,보석상,금은방,김청 · 51 Ng. Gia Tự,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 귀금속 상점
www.google.co.kr
식당 내부는
로컬 느낌이 다분한 정겨운 느낌.
드디어 로컬 쌀국수를
먹어보는구나 싶었다.
실제로 아침부터 현지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많이들 와 계셨다.
8월 말에 갔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식당 선풍기로는 한계가 있었다.
뭐, 이열치열이라지.
포한푹의 메뉴판.
스프링 롤부터
다양한 쌀국수 메뉴가 있었다.
뚝배기 쌀국수를 먹으러 갔기에
뚝배기 쌀국수만 단품으로 시키고
다른 음식은 주문하지 않았다.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다.
면과 고기 등 쌀국수 재료가
같이 담겨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국물과 재료가 따로 나왔다.
와이프와 나는
둘 다 샤브샤브를 좋아해서
종종 먹으러 가는데
마침 잘 됐다 싶었다.
여러 종류의 채소들과
레몬 또는 라임을 준다.
고수는 없었다.
고수는 따로 요청을 해야 하는 것 같다.
면은 한국에서 먹던 쌀국수보다 넓은 면이 나왔다.
보통 저렇게 넓은 면을 퍼(Pho)라고 부른다.
샤브샤브처럼
고기와 야채를 익혀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뚝배기에 펄펄 끓는 국물이 담겨서 나온다.
소고기를 잽싸게 넣고
원하는 야채들을 골라 넣으면 된다.
재료들은 컵라면 익는 시간보다 더 빨리 익으니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국물이 매우 뜨거우니 조심.
샤브샤브는 불 위에서 끓여가며 먹기 때문에
재료를 조금씩 넣어 익혀 먹으면 되지만,
포한푹 쌀국수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뜨거울 때 모든 재료를 다 넣었다.
처음으로 맛본
베트남 현지의 쌀국수 맛은 어땠을까?
의외로 익숙한 맛이었다.
간은 좀 짭짤한 편.
너무 기대했던 것일까?
약간의 실망감이 들기도 했다.
베트남 고수는 한국 고수보다
향이 훨씬 강하다고 들었는데,
내가 고수를 안 넣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면은 두툼했지만 탱탱하니 좋았다.
옆에는 다양한 소스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피시소스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칠리소스까지.
소스를 찍어 로컬 느낌을 느껴보자 싶었다.
이것저것 찍어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다진 양념같이 생긴 뻘건 소스가 맛있었다.
확실히 한국에서 먹어본 적 없는 생소한 맛.
나 같은 맵찔이에게는 매울 수 있지만
쌀국수와 잘 어울려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포한푹에서 뚝배기 쌀국수를 드시려는 분들은
여러 소스들을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
사실 맛 자체는 익숙한 맛이기 때문에
로컬 특유의 음식이 먹고싶은 분들은
큰 기대를 안 하시는게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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